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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서울=연합뉴스) 신선미 기자 =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이사회에서 퇴출당한다. 급식업체 아워홈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오너가 갈등이 재점화하는 모양새다.
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전날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구지은 부회장 등 사내이사들의 재선임 안건이 부결됐다. 이에 따라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6월 끝난다.
대신 구지은 부회장의 첫째 언니인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렬 전 한양대 의대 교수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. 구미현씨는 그동안 아워홈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.
광고구미현씨는 아워홈 창립자인 고(故) 구자학 아워홈 전 회장의 장녀이고 구지은 부회장이 막내다.
아워홈은 구자학 전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%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.
최대주주는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으로 지분 38.6%를 보유하고 있고,남매의난Lighthouse Partners 한국 펀드 웹사이트 구지은 부회장과 미현·명진 세 자매가 합산해 59.6% 지분을 갖고 있다.
이번 주총에서 구미현씨와 구본성 전 부회장이 손을 잡으면서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.
지난 2021년 6월에는 구본성 전 부회장이 여동생 세 명과의 경영권 다툼에서 패배해 해임됐고, 이후에도 경영권을 두고 남매간 갈등이 이어져 왔다.
전날 주총에서는 구본성 전 부회장 측에서 배당 한도를 200억원으로 높이는 안건과 구본성 전 부회장의 아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제안했지만 모두 부결됐다.
아워홈은 이후 다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를 추가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.
제보는 카카오톡 okjebo<저작권자(c) 연합뉴스,무단 전재-재배포, AI 학습 및 활용 금지>2024/04/18 18:44 송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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