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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월25일→12월15일→6월2일…헌법위원회도 확인

대통령 임기 종료 전 치러질 전망…야권 대선 후보,세네갈연기된대선우여곡절끝월일실시종합최고경영자 김용태 환영

조속한 대선 실시 요구하는 세네갈의 시위 참가자

[AFP 연합뉴스 자료사진. 재판매 및 DB 금지]

(요하네스버그=연합뉴스) 유현민 특파원 = 세네갈 정부가 연기된 대통령 선거를 이달 24일 실시하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솔레이 등이 7일(현지시간) 보도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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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키 살 대통령은 전날 저녁 열린 각료회의에서 새 대선 날짜를 3월 24일로 공지했다고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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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대선일 발표는 세네갈 헌법위원회가 6월 2일 대선을 실시하자는 국민대화의 제안을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뤄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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헌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가 발표한 이달 24일을 새 대선일로 확인했다.

대선일은 애초 지난달 25일이었다. 대선을 3주가량 앞두고 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연기를 선언하는 바람에 한 달 넘게 대선일을 놓고 진통을 겪어왔다.

연기 선언 뒤 세네갈 의회가 먼저 대선일을 12월 15일로 결정하고 후임자 취임 시까지 대통령 임기를 연장하기로 의결했다.

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진압 과정에서 4명이 사망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자 헌법위원회가 같은 달 15일 대통령과 의회의 대선 연기와 대통령 임기 연장을 위헌으로 결정하고 당국에 조속한 대선 실시를 요구했다.

이에 살 대통령은 지난달 26∼27일 시민사회·정치·종교계 지도자들로 구성된 국민대화를 소집했다. 국민대화는 살 대통령의 임기 만료 두 달 후인 6월 2일 대선을 치르고 후임자 취임 시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라고 권고했다.

이에 살 대통령은 수차례 임기가 끝나는 4월 2일까지 물러나겠다고 밝혔으나 임기 종료 후 공석이 되는 대통령직을 누가 맡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었다.

우여곡절 끝에 살 대통령의 임기 전 대선을 치르게 됐으나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치르는 2차 투표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다.

조속한 대선 실시를 요구하며 국민대화 참여를 거부했던 대부분의 야권 후보는 살 대통령의 임기 종료 전 대선 실시를 환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.

야권 대통령 후보 중 하나인 안타 바바카르는 "우리는 4월 2일 이전에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투쟁해 왔다"며 "매우 좋은 소식"이라고 말했다.

그러나 중요한 투표를 준비할 시간이 3주도 채 남지 않아 세네갈 선거관리 당국은 새 대선 날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.

세네갈 선거법은 대선의 경우 3주의 선거운동과 대통령 임기가 만료되기 최소 한 달 전에 투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.

한편 살 대통령은 전날 정부를 해산하고 여당연합의 대선 후보인 아마두 바 총리의 후임으로 시디키 카바 내무부 장관을 임명했다.

정부 대변인은 "바 총리는 선거운동에 집중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났다"고 설명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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