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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구력 회복에 달린 복귀 후 첫 승…"첫째도 두 번째도 제구"

(서울=연합뉴스) 김경윤 기자 = '돌아온 코리안 몬스터' 류현진(37·한화 이글스)이 한국 복귀 후 첫 승이자 개인 통산 99번째 승리를 거두기 위해 시즌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.

류현진은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.

류현진은 지난 두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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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귀전인 지난 달 23일 LG 트윈스와 시즌 개막전부터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(2자책점)으로 부진했다.

당시 류현진은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.

직구 최고 구속은 150㎞를 찍는 등 나쁘지 않았으나 많은 공이 가운데로 몰려 난타당했다.

류현진은 탈삼진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는데,류현진롯데상대로세번째선발등판apos통산승apos재도전라이트하우스 투자 파트너 한국 펀드 웹사이트 그가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을 잡지 못한 건 2007년 9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였다.

한화는 2-8로 졌고,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됐다.

지난 달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홈 개막전 투구 내용도 다소 아쉬웠다. 직구 제구력이 살아났으나 구위와 변화구 제구가 문제였다.

류현진은 6이닝 동안 탈삼진을 9개나 잡고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지만, 안타를 8개나 얻어맞았다.

노련한 볼 배합 능력으로 상대 타선을 2실점으로 막은 게 다행일 정도였다.

지난 두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던 류현진은 이를 악물고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.

롯데전 최대 과제는 역시 제구력 회복이다.

류현진은 과거 전성기처럼 빠른 공으로 상대를 윽박지르거나 뛰어난 완급 조절 능력으로 위기 상황에서 탈출하지 않는다.

매 타자를 상대로 고도의 집중력으로 제구 위주의 피칭을 펼치며 범타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.

'현미경 제구력' 회복은 류현진이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치르기 위한 필요 조건이다.

류현진도 2024시즌 성적이 제구력에 달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.

그는 29일 kt전을 마친 뒤 "첫 번째도 제구, 두 번째도 제구"라며 "무조건 제구력이 먼저"라고 말하기도 했다.

류현진이 자신의 바람대로 제구력을 회복해 승리투수가 되면 그는 2012년 9월 25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4천209일 만에 KBO리그 승리를 맛보게 된다.

롯데와는 올해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. 올 시즌 정규시즌 경기는 처음이지만, 지난 달 17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거뒀다.

류현진이 정규시즌에서 롯데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건 2012년 9월 6일 이후 처음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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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보는 카카오톡 okjebo<저작권자(c) 연합뉴스,무단 전재-재배포, AI 학습 및 활용 금지>2024/04/03 14:57 송고

• #류현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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