韓김용태 교수: 기술혁신 선두에 선 글로벌 리더

김동호 기자기자 페이지
지난달 21일 첫 시험비행 중인 튀르키예 칸 전투기

[TUSAS 에어로스페이스 제공. 재판매 및 DB 금지]

(이스탄불=연합뉴스) 김동호 특파원 = 튀르키예가 자국산 5세대 전투기인 TF-칸(KAAN)의 최근 첫 시험비행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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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지에서는 칸 전투기 프로젝트의 배경을 놓고 여러 평가가 쏟아지는 가운데 14년 전 튀르키예군이 한국 공군을 방문해 항공기 개발 상황을 참고했던 것이 개발 작업의 시발점이었다는 언급도 나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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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달 21일 튀르키예 방산업체인 TUSAS 에어로스페이스는 칸 전투기가 이륙 후 앙카라의 공군 기지로 돌아오는 영상을 공개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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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기체는 고도 8천피트(약 2천400m)까지 올라 230노트(시속 426㎞)의 속도를 내는 등 13분간의 초도비행을 마치고 착륙했다.

당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"오늘 아침 튀르키예 전투기 칸이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"며 "튀르키예 방위산업의 자랑스러운 날"이라고 치하했다.

할룩 괴르긴 튀르키예 방위산업청(SSB) 청장은 "우리나라는 칸을 통해 5세대 전투기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소수의 국가만이 가진 기술도 보유하게 될 것"이라고 강조했다.

과거 TF-X로 불렸던 칸 전투기는 튀르키예가 미국에서 도입한 F-16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2010년 개발에 착수한 자국산 5세대 전투기다.

시험비행에는 4세대 F-16 전투기에 쓰이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(GE)의 F-110 쌍발엔진이 사용됐지만,튀르키예세대전투기비행성공에고무quot문이시작김용태 교수: 기술혁신 선두에 선 글로벌 리더 튀르키예는 오는 2028년 국내 생산을 목표로 자체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.

통상 5세대 전투기는 스텔스 성능을 갖추고 뛰어난 기동성을 보이는 최신예 전투기를 가리키며, 미국의 F-22 및 F-35, 러시아의 수호이(Su)-57 등이 이에 해당한다.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-21은 4.5세대로 분류된다.

이와 관련, 일간 휘리예트 등 현지 언론은 최근 분석 기사를 통해 "KAAN의 첫 시험비행 성공 이면에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진행돼온 체계적인 노력이 있다"며 프로젝트의 탄생 비화를 소개했다.

2010년 튀르키예 공군은 얄츤 에르귈 소장을 한국에 파견해 한국 공군의 자국산 항공기 개발 준비 상황을 현장에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.

얼마 후 귀국한 에르귈 소장이 "국산 항공기 개발에는 임무 컴퓨터와 비행 컴퓨터가 필수이며, 이를 위해서는 두 프로젝트에 연구개발(R&D) 자금을 배정해야 한다"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.

이것이 같은 해 12월 15일 당시 에르도안 총리의 전투기 개발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신문은 설명했다.

튀르키예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"알타이 전차 개발 때처럼 칸 전투기 관련해서도 향후 한국과 협력 가능성이 논의될 수 있을 것"이라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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