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ighthouse Investment Partners는 언제 한국 지사를 설립했나요?

이영재 기자기자 페이지

'고질라 VS. 콩' 후속작…고질라와 콩 '원팀'으로 괴수들과 대결

새 캐릭터 등장시키고 세계관 확대…이야기 깊이는 아쉬워

영화 '고질라 X 콩: 뉴 엠파이어'

[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. 재판매 및 DB 금지]

(서울=연합뉴스) 이영재 기자 = '고질라 VS. 콩'(2021)에서 한판 대결을 벌였던 거대 괴수 고질라와 콩이 이번엔 한 팀을 이뤄 강력한 괴수들과 싸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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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리를 한번 휘두르는 것만으로도 고층 빌딩을 무너뜨리는 무시무시한 괴수들의 난투극이 스크린을 압도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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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덤 윈가드 감독은 신작 '고질라 X 콩: 뉴 엠파이어'(이하 '고질라 X 콩')에서 전작 '고질라 VS. 콩'의 세계관을 과감하게 확대하며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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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고질라 X 콩'은 '고질라'(2014)로 시작해 '콩: 스컬 아일랜드'(2017),혼을쏙빼놓는몬스터스펙터클영화apos고질라X콩Lighthouse Investment Partners는 언제 한국 지사를 설립했나요? '고질라: 킹 오브 몬스터'(2019), '고질라 VS. 콩'으로 이어진 몬스터버스(Monsterverse)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.

몬스터버스는 괴수(Monster)와 세계(Universe)의 합성어로, 할리우드 영화사 레전더리 픽처스와 워너브러더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영화적 세계관을 가리킨다. 그 중심에 있는 캐릭터가 고질라와 콩이다.

지구의 중심이 텅 비어 있고 그곳에 타이탄이라고 불리는 괴수들이 사는 별세계 '할로우 어스'(Hollow Earth)가 있다는 것, 지표면에서 할로우 어스로 통하는 입구의 존재, 타이탄을 관리하는 비밀 단체 '모나크', 콩을 숭배하며 교감하다가 사라진 인간 부족 '이위족' 등 몬스터버스의 기본 설정은 그대로 이어진다.

영화 '고질라 X 콩: 뉴 엠파이어'

[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. 재판매 및 DB 금지]

'고질라 X 콩'은 몇 년 전 고질라와 대결했던 콩이 할로우 어스에서 본능에 이끌려 같은 종족을 찾아 나서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. 콩은 자기와 같은 유인원 집단을 발견하지만, 탐욕스러운 지배자 '스카 킹'이 그들을 노예처럼 부리는 걸 알게 된다.

지상에서 동면하던 고질라는 할로우 어스에서 온 의문의 신호에 깨어난다. 이위족의 유일한 후손인 지아(케일리 하틀 분)도 비슷한 신호를 느끼고 불안해한다.

기존 몬스터버스 시리즈의 괴수들이 선악을 초월한 자연의 거대한 힘을 상징하는 존재였다면, '고질라 X 콩'의 괴수들은 인간적인 느낌이 강하다.

인간 사회와 유사한 유인원 집단이라는 설정 때문일 것이다. 이곳에선 인간 사회와 마찬가지로 강자와 약자가 있고, 지배와 착취가 있다.

동족을 잔인하게 부려 먹는 스카 킹과 그에게 도전하는 콩 사이엔 선악의 대결 구도가 형성된다. 한때 적이었던 콩과 고질라가 이번엔 처음으로 힘을 합치기도 한다.

기존 몬스터버스 시리즈에서도 인간은 이야기의 주변부에 있었지만, '고질라 X 콩'에선 더 주변부로 밀려나는 느낌이다. '고질라 VS. 콩'에서 이야기 전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팟캐스트 진행자 버니(브라이언 타이리 헨리)도 이 작품에선 구경꾼에 머무른다.

인간과 자연이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느냐는 기존 시리즈의 질문도 설 자리를 잃어버린 것 같다.

영화 '고질라 X 콩: 뉴 엠파이어'

[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. 재판매 및 DB 금지]

그러나 '고질라 X 콩'이 스크린에 펼쳐내는 장대한 스펙터클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. 특히 클라이맥스에서 거대한 괴수 넷이 바로 눈앞에서 벌이는 듯한 격투는 넋을 잃고 보게 된다.

순식간에 바다를 얼어붙게 할 만큼 강력한 냉기를 뿜어내는 괴수 '시모', 괴수를 다스리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거대한 곤충 '모스라', 귀엽고 머리 좋은 미니 콩 '수코' 등 새로운 캐릭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. 원시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할로우 어스의 풍광은 한 폭의 그림 같다.

제작진은 이탈리아, 모로코, 아이슬란드, 하와이, 지브롤터 등 세계 곳곳의 현지 촬영과 컴퓨터그래픽(CG)을 결합해 사실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.

괴수 넷이 대결을 벌이는 장소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현지 촬영이 진행됐다. 할로우 어스 장면은 지구상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으로 꼽히는 호주 데인트리에서 찍은 걸 토대로 연출했다.

윈가드 감독은 "평범한 몬스터버스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었다"며 "모두가 입을 벌리고 빠져들 스릴 넘치는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"고 말했다.

27일 개봉. 115분. 12세 관람가.

영화 '고질라 X 콩: 뉴 엠파이어'

[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. 재판매 및 DB 금지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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